MBK·영풍, 공개매수가 83만원 상향…‘최소매수수량’ 없애

  • 뉴시스(신문)
  • 입력 2024년 10월 4일 15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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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75만→83만원 변경…10.7%↑
공개매수기간 14일로 10일 연장

지난달 시작된 영풍·MBK 파트너스 연합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청약이 4일 끝난다. 주가가 영풍·MBK 연합이 제시한 75만원을 밑돌면, 이들이 공개매수를 성공시켜 승리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날 시작되는 고려아연측의 대항매수도 또다른 변수로 떠올랐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 2024.10.04. 뉴시스
지난달 시작된 영풍·MBK 파트너스 연합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청약이 4일 끝난다. 주가가 영풍·MBK 연합이 제시한 75만원을 밑돌면, 이들이 공개매수를 성공시켜 승리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날 시작되는 고려아연측의 대항매수도 또다른 변수로 떠올랐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 2024.10.04. 뉴시스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 공개매수 거래일 마지막날인 4일 공개매수가격을 83만원으로 추가 인상했다.

4일 MBK파트너스에 따르면 공개매수가격을 기존 75만원에서 83만원으로 10.7%으로 높이고 발행주식총수의 약 7%였던 최소매수수량도 삭제했다. 반격에 나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공개매수가격과 동일한 금액이다.

1대 주주로 청약 물량이 최대매수수량 목표치(발행주식총수의 약 14.6%)에 미치지 않더라도 응모 주식을 모두 사들이겠다는 입장이다.

MBK 측은 고려아연 공개매수에 대한 정정신고서를 이날 오후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공개매수 기간은 오는 14일까지 10일 더 연장된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위법성이 다분한 최 회장의 자사주 공개매수로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MBK와 영풍의 정당한 공개매수가 방해를 받았다”며 “시장에서 최 회장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배임 등 법적 리스크가 많고 회사와 남은 주주들에게 재무적 피해를 끼친다는 점이 충분히 인식, 이해되기 위해서는 아직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생각해 조건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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