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루, 연내 BSS 400기→440기 확충
내년 수도권 외 지역 BSS 인프라 구축
배달의민족, 전기이륜차 구매 혜택 지원
LG에너지솔루션 사내 독립기업 ‘쿠루(KooRoo)’가 국내 대표 배달·물류 업체와 친환경 배달문화 조성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는 쿠루가 배달의민족과 ‘전기이륜차 기반 친환경 배달문화 조성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배달의민족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이 모두 이번 MOU에 참여했다.
쿠루는 전기이륜차의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된 배터리로 간편하게 교환해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교환스테이션(BSS, Battery Swapping Station)’을 운영하는 LG에너지솔루션 사내 독립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쿠루는 친환경 배달 수단인 전기이륜차 사용이 확산될 수 있도록 인프라 확충을 추진한다. 현재 수도권 내 설치된 약 400기 BSS를 연내 440기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수도권 외 지역 인프라 조성에도 나선다.
배달의민족은 라이더들이 쿠루 배터리가 호환되는 전기이륜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해당 전기이륜차 구매·렌트 시 할인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배달의민족 이용자를 대상으로 친환경 배달 정책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도 전개한다. 물류 업체 우아한청년들은 전기이륜차 활용 혜택 등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쿠루의 BSS가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배달 관련 데이터도 제공할 계획이다. 박찬우 쿠루 대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압도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하겠다”며 “친환경 이륜차 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를 위한 이번 협약이 친환경 배달문화 확산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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