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자산 기준 상위 1%에 해당하는 가구는 평균 4.7채의 주택을 보유 중이고 자산 규모도 3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였던 2022년 기준 집계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선 최근에는 상위 1%의 자산 규모가 더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광현 의원이 통계청에서 받은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2022년 유주택 가구 중 자산 가액(공시가격) 기준 상위 1%에 해당하는 가구의 주택 자산은 평균 29억45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유주택 가구 자산(평균 3억1500만 원)의 9.3배에 달하는 규모다.
상위 1%의 주택 자산은 2021년(34억5000만 원)보다 14.6% 감소했다. 2017년(21억3000만 원) 이후 2021년까지 꾸준히 늘던 수치가 2022년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탓에 하락 전환된 것이다. 다만 올해 들어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다시 뛰고 있는 만큼 현재 기준 상위 1%의 평균 주택 자산 가액은 2022년보다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