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한글날 맞아 2년 연속 ‘산남초’와 캠페인… “소비자 목소리 더 자세히 듣겠다”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10월 7일 15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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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이어지는 산남초와의 협업, 국문 메뉴명 제안 등 함께 진행
작년보다 대폭 확대된 협업… 학생들이 제안한 메뉴명 및 그림, 전국 매장과 SNS, 앱에 반영
전교생 및 교직원에게 ‘불고기 와퍼’ 세트 기부

버거킹은 7일 한글날을 맞아 수원 산남초등학교와 협업한 특별한 캠페인을 진행하며, 전교생과 교직원에게 ‘불고기 와퍼’ 세트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버거킹과 산남초등학교의 인연은 작년 한글날부터 시작됐다. 당시 산남초 학생들은 버거킹의 일부 메뉴명을 한글로 바꾸는 제안을 담은 편지를 보냈고, 버거킹은 이에 화답해 한글로 작성된 메뉴판 이미지를 SNS에 공개하며 전교생에게 햄버거 세트를 제공한 바 있다.

올해는 한층 더 풍성해진 캠페인으로 학생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학생들은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창의적으로 새로운 국문 메뉴명을 제안했다. ‘몬스터 와퍼’는 ‘거대한 괴물 버거’, ‘콰트로 치즈 와퍼’는 ‘네 가지 숙성 우유 버거’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버거킹은 이를 기념해 산남초 전교생과 교직원에게 ‘불고기 와퍼’와 음료, 너겟 세트를 기부했으며, 학생들의 제안 작품은 한글날인 9일까지 전국 매장, 키오스크, 공식 SNS 및 버거킹 앱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국립국어원도 함께 참여해 학생들의 한글 메뉴명을 감수하며, 매장 메뉴보드와 SNS에 한글주간 로고를 추가하는 등 한글의 가치를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

버거킹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산남초 학생들과 함께한 한글날 캠페인이 매우 뜻깊다. 앞으로도 고객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더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산남초 6학년 3반 오상민 선생님은 “학생들이 한글날을 맞아 제안한 아이디어가 실제로 반영되는 과정을 보며 자부심을 느낀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이 한글에 대한 긍지와 함께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능력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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