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한퓨얼셀, 국방기술진흥연구소 국책 과제 주관기관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0월 8일 14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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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안창호함. 범한퓨어셀 제공
도산 안창호함. 범한퓨어셀 제공

수소 연료 전지 전문 기업 범한퓨얼셀이 방위사업청 산하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수출형 잠수함용 연료전지모듈 개조개발’ 국책 과제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해당 과제는 ‘무기체계 개조개발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범한퓨얼셀은 잠수함 공기불요추진체계(AIP, Air Independent Propulsion)의 핵심 부품인 연료전지모듈을 소형화하고, 원가 절감을 실현함으로써 중소형 연료전지 AIP 잠수함의 수출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범한퓨얼셀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잠수함용 연료전지모듈 상용화에 성공했다. 지난 2018년 초도납품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도산 안창호급 잠수함(3,000t급 이상의 대형 AIP 잠수함)에 연료전지모듈을 납품하고 있다.

이번 과제를 통해 기존 120kW 연료전지모듈의 용량을 60kW로 줄이는 소형화 기술을 개발, 시장 규모가 가장 큰 중소형 잠수함 시장에서 독일과 경쟁하겠다는 계획이다.

황정태 범한퓨얼셀 대표이사는 “이번 연구개발 과제로 목표 시장을 해외 중소형 잠수함 시장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연구개발 역량과 그동안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K-방산의 해외 진출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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