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도 처음부터 세계를 겨냥해 혁신해야 합니다. (중소기업이) 처음엔 내수산업으로 시작했다가 규모가 커지면 수출산업이 되는 과거 등식은 이제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2024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중소기업과 벤처를 경제 활력의 중심에 두고 미래 신산업의 주역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17회째를 맞은 올해 리더스포럼은 5월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국내 중소기업 글로벌화를 위해 열렸던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의 후속 행사로 11일까지 진행된다. 한 총리를 비롯해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디지털, 녹색성장, 항공 등 차세대 산업에서 벤처와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요즘 해외를 나가 보면 대한민국 위상이 높아진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중소기업도 해외 진출을 필수로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9일에는 중소기업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화 대토론회도 열린다.
한 총리는 중소기업 가업상속과 관련해서는 “전국 8개 시도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상속세를 사실상 면제할 것”이라며 “600억 원인 상속세 공제 한도를 없애 가업상속을 하는 경우에는 몇 대라도 사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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