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이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 이중연료 엔진을 개발해 상용화에 나선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본사 엔진기술센터에서 ABS(미국), DNV(노르웨이), KR(한국) 등 7개 선급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힘센(HiMSEN) 암모니아 이중연료 엔진’에 대한 형식 승인 시험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이 개발한 암모니아 엔진은 암모니아 운반선을 비롯해 일반 상선 발전 및 추진용으로 쓰인다. 이번 엔진은 ‘고압 직분사 방식’으로 엔진 연소실에서 공기를 압축시킨 후 높은 압력으로 암모니아 연료를 분사하여 연소시키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엔진 출력과 연료 효율이 높고 아산화질소 등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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