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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성년자 매입주택, 6년간 3200채 넘어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4-10-15 03:00
2024년 10월 15일 03시 00분
입력
2024-10-15 03:00
2024년 10월 15일 03시 00분
오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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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찬스’ 활용 추정, 총액 5844억
10대 1명이 22채 매수한 경우도
최근 6년간 국내에서 미성년자가 매수한 주택이 3200채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상당수가 부모 도움을 받아 주택을 매수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14일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2023년 미성년자가 매수한 주택은 총 3243채로 집계됐다. 6년간 이들이 사들인 주택의 가격은 총 5844억 원에 달한다.
구매 시점을 기준으로 채당 평균 주택 가격이 1억8020만 원인 셈이다. 연도별로 △2018년 290채 △2019년 291채 △2020년 634채 △2021년 1215채 △ 2022년 613채 △2023년 200채를 매수했다.
매매건수를 기준으로 경기도가 968건(1806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이 709건(2114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인천(294건), 부산(175건), 충남(156건) 등 순이었다.
6년간 가장 많은 주택을 매수한 10대 미성년자는 서울 부산 전북 일대에 총 22채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입한 주택 가격은 총 23억7000만 원에 달했다. 경남 일대에서 21채를 사들인 미성년자 두 명은 모두 9세 이하 어린이였다.
#미성년자
#매입주택
#6년
#3200채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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