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몽골에 ‘내일의 숲’ 조성 나서… 5년간 1만5000그루 심는다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10월 15일 06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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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몽골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진행된 ‘내일의 숲’ 식재행사에서 교육을 듣는 이마트 몽골 임직원의 모습.
지난 10일 몽골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진행된 ‘내일의 숲’ 식재행사에서 교육을 듣는 이마트 몽골 임직원의 모습.
이마트가 몽골에서 ‘내일의 숲’ 조성에 나섰다.

이마트는 지난 10일 몽골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이마트 ESG경영추진팀, AFoCO(아시아산립협력기구) 관계자, 사단법인 미래숲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내일의 숲’ 식재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내일의 숲 조성에는 몽골 현지에 있는 이마트 4개 점포 임직원 40명이 자발적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마트는 이번 식재를 시작으로 5년 간 4.4ha 부지에 1만5000그루를 심어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내일의 숲은 사막화 방지를 위해 시작한 ‘포레스트 투모로우(Forest Tomorrow)’ 활동의 일환이다. 몽골은 급격한 사막화로 인해 국토의 76.9%가 산림 부족 문제를 앓고 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AFoCO, 사단법인 미래숲과 손잡고 5월부터 ‘포레스트 투모로우 몽골리아‘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해 숲 조성에 돌입했다.

이마트는 몽골의 기후와 환경에 적합한 품종을 선별해 식재했다. 대표적으로 마른 땅에서도 잘 자라는 구주소나무, 시베리아살구, 괴불나무 등이 내일의 숲에 심어졌다. 식재에 필요한 재원은 노브랜드 ‘나무 심는 화장지‘의 매출 일부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전액 마련하고 있다. 따라서 고객은 화장지를 구매하는 것만으로도 녹색 숲 조성에 기여하게 되는 셈이다.

이밖에도 이마트는 올해 몽골국립대학과 함께 생물 다양성을 연구하며, 내년에는 몽골 이마트 봉사단 발족을 통해 민관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꾸준한 나무 식재 및 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2027년엔 현지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마트 ESG담당 이경희 상무는 “포레스트 투모로우는 이마트가 장기적으로 추진하는 ESG 프로젝트”라며 “다양한 식재활동을 통해 기후 위기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존에 기여하고자 한다”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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