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을 다니기 좋은 계절이 왔습니다. 유통 업계에서도 외출 인구를 겨냥한 팝업을 다양하게 준비 중인데요. 특히 올가을에는 팝업 전성시대를 맞아 ‘최초’라는 주제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업체들이 많습니다. 이번 주 이주의 픽에선 가을에 방문하기 좋은 첫 팝업스토어를 소개합니다.
언더웨어 브랜드 ‘비너스’를 운영하는 신영와코루는 21일부터 2주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합니다. 창사 및 브랜드 론칭 70년 만에 첫 팝업인데요. 성수동 프라이빗 소극장 ‘무비랜드’에서 ‘사랑의 형태들’이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무료 영화제에선 ‘아무르’, ‘그녀’, ‘캐롤’ 등 비너스라는 이름에 걸맞은 사랑 영화들을 집중적으로 상영합니다. 무비랜드 2층 라운지에서는 비너스 관련 아카이브 전시와 상영 영화를 주제로 한 굿즈 등을 판매합니다.
자사 제품을 피팅하는 서비스도 함께 진행합니다.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강남역 ‘일상비일상의틈’에서 추가적으로 진행하는 팝업에서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무료 피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롯데아울렛은 광주수완점에서 디즈니코리아와 함께하는 ‘디즈니 캣앤독’ 행사를 20일까지 진행합니다. ‘101마리의 달마시안’ 등 디즈니 영화 속 강아지와 고양이 캐릭터 상품을 집중적으로 모아 놓은 팝업인데요.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디즈니코리아 등 라이선스를 받아 전국에서 최초로 진행하는 팝업스토어”라고 밝혔습니다.
팝업을 통해 신제품을 최초 공개하는 업체도 있습니다. LF는 20일까지 성수동 ‘포인트 오브 뷰’에서 자사 백 라인업 중 하나인 ‘르봉백’의 신제품을 최초 공개합니다. ‘가을의 프릴 파티’라는 팝업 콘셉트에 맞춘 벨벳 소재를 적용한 신제품인데요. 이번에 공개하는 제품은 팝업 현장 외에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판매할 예정입니다.
여름이 길어지며 짧아진 가을이 못내 아쉬워지는 계절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가을을 팝업 방문과 함께 즐겨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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