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공공주택 일반공급 본청약에 2만5000여 명이 몰리며 1000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공분양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동작구 수방사 공공분양주택 일반공급 청약 접수 결과 22채 모집에 2만5253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1147.9 대 1이다. 최근 민간분양 일반공급에서 서울 내 최고 경쟁률을 보인 강남구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1025 대 1), 올해 6월 역대 전국 3위 경쟁률을 나타낸 경기 성남시 수정구 ‘판교 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1110 대 1)보다도 높다. 이달 14일 특별공급 청약에서는 30채 모집에 1만6724명이 신청(557 대 1)했다.
수방사 부지는 분양가가 바로 옆 ‘래미안트윈파크’ 대비 5억 원가량 저렴한 데다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 뷰’가 가능해 청약 대기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는 5개 동(지상 최고 35층) 총 556채가 들어선다. 공공분양 263채, 행복주택 85채, 군관사 208채로 모두 전용면적 59㎡로 구성된다. 평균 분양가는 9억5202만 원으로 작년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 8억7225만 원보다 7977만 원(9.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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