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이치퍼스티어 아이파크 2BL,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 수상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10월 18일 09시 00분


사진제공=㈜유일종합조경
사진제공=㈜유일종합조경
유일그룹 산하 ㈜유일종합조경이 시공한 디에이치퍼스티어 아이파크 2BL(공동주택)이 지난 11일 개최된 ‘2024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일종합조경은 국내 최대 규모의 소나무 수목농장을 천안, 충주, 진주, 산청, 강원도 등지에 소유하고 있으며 디에이치퍼스티어 아이파크 2BL을 비롯해 여의도 한강르네상스 사업, DDP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서울 마곡 중앙공원, 서울역 7017 고가 공원화 사업, 청계천 복원 사업 등 다수의 국가적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디에이치퍼스티어 아이파크 2BL 조경은 유일종합조경의 최일호 소장과 홍윤기 부장, 전준구 대리, 강태훈 대리가 참여해 지난 6월 30일 준공을 마쳤다.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국토교통부와 환경조경발전재단이 주최하고 환경부와 산림청이 후원하는 조경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쾌적한 환경 조성 및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우수 조경 공간을 발굴해 시상한다.

이번 수상작인 디에이치퍼스티어 아이파크 2BL은 1차 평가를 통과한 뒤 2차 현장 심사와 국민 참여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절제된 디자인과 균형 잡힌 설계를 통해 공동주택 조경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밀한 단지 분석, 비움과 채움의 적정성, 시간 변화 및 공간 전이를 위한 연속 배식 기법, 장기 내구성 등이 수상의 주요 사유로 알려졌다.

특히 6만 5,000㎡ 규모의 도심 숲을 조성하고, 탄소 배출 제로를 목표로 한 친환경 설계가 주목을 받았다. 130여 종의 수목과 140여 종의 초화를 식재해 식물원 수준의 생물 다양성을 확보하며 도시 속 자연 생태계 복원을 위한 노력이 돋보였으며, 공공성 부문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끌어냈다.

또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식재를 통해 정원의 미를 살리며, 경량토를 활용한 마운딩 기법으로 실제 자연의 느낌을 재현하는 등 세심한 설계가 큰 호응을 얻었다. 단지 내 주요 조경 시설인 ‘티하우스(Natural Tea House)’와 ‘작가정원(THB H Garden)’은 2024년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으며 국제적으로도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유일종합조경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환경친화적인 설계와 지속 가능한 조경을 목표로 한 노력이 집약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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