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노인을 위한 AI는 없다?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0월 21일 03시 00분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024년 10월 1호(402호)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노인을 위한 AI는 없다?

인공지능(AI) 기술이 고령자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된 지 수년이 지났지만 우리 주변에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노인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이는 ‘새롭고 신기한’ AI 기술에만 집중하고 ‘고령자에게 진짜 필요한’ AI 기술에 대한 고민이 적었기 때문이다. 실버산업에서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우선 고령자를 하나의 집단이 아닌 운동 및 건강 상태에 따라 여러 계층으로 세분화해 각각의 니즈를 파악해야 한다. ‘고령자 삶의 질 개선’과 같은 주관적 목표 말고 결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해 비즈니스를 설계해야 한다는 뜻이다. 고령자가 사용하기 쉽고 편한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고 대형 AI 모델보다는 개인에게 맞춤화된 생애 전 주기적 데이터 수집에 집중하는 것도 핵심 과제다.

주목받는 세대통합형 주거

미국의 시니어 주택 산업은 요양시설 개념의 1세대, 돌봄 위주의 2세대, 웰니스를 추구하는 3세대를 거쳐 여러 계층이 함께 어울려 사는 ‘3세대 확장판’으로 진화하고 있다. ‘세대통합형 시니어 리빙’은 청년과 노인이 룸메이트로 동거하거나 시니어 주택과 일반 주택, 아동돌봄센터, 대학 등이 통합 운영하는 등의 형태로 비영리기관은 물론이고 민간 기업에 의해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다. 이러한 세대통합 거주는 주거 비용 절감을 넘어 외로움과 고독을 해소하고 공동체 생활을 회복하고자 하는 모든 세대의 니즈와 맞물려 있다는 데 주목해야 한다.



#인공지능#고령자#세대통합형 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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