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사-희망퇴직… 찬바람 도는 엔씨소프트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0월 22일 03시 00분


“AI 연구개발-신작 개발팀 등 대상”
희망퇴직도 2012년 이후 첫 실시

실적 악화 여파로 구조조정을 이어가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조직과 신작 개발팀을 분사하는 등 대대적 조직개편에 나섰다.

엔씨소프트는 21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엔씨에이아이(NC AI)·스튜디오엑스·스튜디오와이·스튜디오지(이상 가칭) 등 4개 자회사를 물적분할을 통해 신설하기로 의결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게임인 ‘쓰론 앤 리버티(TL)’ 부문은 스튜디오엑스로, 슈팅 게임 ‘LLL’ 부문은 스튜디오와이, 전략 게임 ‘택탄(TACTAN)’ 부문은 스튜디오지라는 신설 법인으로 출범한다.

엔씨소프트의 대형언어모델(LLM) 바르코를 비롯해 AI 연구개발(R&D)을 담당해 온 리서치본부는 ‘NC AI’로 분사한다. 바르코를 고도화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다음 달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분할과 신설 회사 설립을 확정할 예정이다. 각 신설회사 분할 기일은 2025년 2월 1일이다.

엔씨소프트는 분사에 따라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내부 인력 재배치와 희망퇴직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엔씨소프트가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

#분사#희망퇴직#찬바람#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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