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간담회서 “韓, 우상향 성장 기회”
손경식 회장 “규제 개선 반드시 필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기업 발전을 훼방 놓지 않는 정치, 기업 발전을 파격적으로 응원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21일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 회관에서 열린 초청 간담회에서 “기업가들의 혁신이 우리나라의 오늘을 만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손경식 경총 회장과 이장한 종근당 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영희 SK커뮤니케이션위원장, 이시우 포스코 사장, 문홍성 두산 사장,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등 경총 회장단 17명이 참석했다.
한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이 우상향 성장할 기회가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며 “인공지능(AI) 혁명을 통해 우상향 성장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리고 그 우상향 성장의 과실로 격차 해소, 모두를 위한 복지를 해내야 한다”며 “그래야 우리 정부가 기업을 파격적으로 지원해도 국민이 용인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총은 노사 관계 선진화를 위한 제도,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 정립, 근로시간 활용에 대한 노사 선택권, 유연근무제, 법정 정년 일률적 연장 금지, 상속세 최고세율 인하,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 일몰 연장 등을 건의했다. 손 회장은 “국회에서 법제도 개선이 여의치 않으나 노동 개혁과 과감한 규제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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