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2일 기업가치제고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을 공시했다. 주주환원을 위해 순이익의 25%를 배당에 쓰고 향후 자사주 소각 및 추가 매입에 나서겠다는 것이 골자다.
주주환원정책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에 대한 계획이다. 지난해까지는 당기순이익 중 배당금 총액의 비율인 배당성향이 20%였는데 이를 25%까지 확대한다는 것이다. 올해부터 시작한 반기 배당을 지속하며 추후 분기배당도 검토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또 자사주 소각 및 추가 자사주 매입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현재 검토중인 계획을 포함해 추가로 정해지는 내용에 대해서는 결정 즉시 수시로 시장과 투명하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했다.
LG전자는 2027년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를 10% 이상으로 올리겠다고도 밝혔다. 또 2030년까지 매출 100조 원을 달성하고 이를 위해 연평균 성장률 7%, 영업이익률 7%, 기업가치 7배 등 ‘트리플7’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비전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기업간거래(B2B) 및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고 신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 세 분야가 현재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9%인데 2030년 52%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선도 가전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 지향적인 사업구조 변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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