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용암 해수 활용해 ‘더 맛있는 김’ 만든다… 동원F&B, 제주 용암해수센터와 MOU 체결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10월 23일 14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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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용암 해수의 독특한 성질 제품 개발 활용
김 시장의 선두주자… 동원F&B의 새로운 도전

동원F&B는 23일 제주테크노파크 용암 해수센터와 손잡고 김과 해조류의 스마트 육상 양식 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동원F&B는 제주 용암 해수를 활용해 고품질의 김 원료를 확보하고, 스마트한 양식 기술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제주 용암 해수는 지하 150m 암반에서 뽑아낸 지하수로, 오랜 세월 화산암반을 거쳐 여과되며 형성된 바닷물이다. 이 용암 해수는 마그네슘, 칼슘 같은 풍부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으며, 연중 수온이 약 16℃로 일정하게 유지된다. 이러한 안정적이고 영양이 풍부한 환경은 김과 해조류의 양식에 적합하며, 이를 스마트 양식 기술에 접목함으로써 더 나은 품질의 해조류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동원F&B는 김 시장에서 오랜 시간 점유율 1위를 지켜온 기업으로, 고급 원초와 독창적인 포장 기술을 통해 꾸준히 시장을 선도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 용암 해수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김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조류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육상 양식 기술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동원F&B는 이번 MOU에 대해 “이번 협력을 통해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가공식품 개발과 제주 용암 해수센터 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협업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40여 년간 축적해온 동원F&B의 해조류 연구개발(R&D) 역량과 제주 용암 해수를 접목해 세계 시장에서 K푸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라는 포부도 전했다.

이번 협약은 동원F&B와 제주테크노파크가 각자의 강점을 모아 해조류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중요한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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