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창원서 처음 열리는 ‘국제우주항공기술대전’ 참가… 달탐사 추진체·최신 위성 전시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10월 23일 15시 35분


제1회 국제우주항공기술대전 창원서 개최
한화에어로·시스템·쎄트렉아이 그룹 통합전시관 운영
한화에어로, 달 탐사선 추진시스템 공개
한화시스템, 독자 개발 SAR위성 전시
쎄트렉아이, 초고해상도 관측 위성 공개

올해 창원에서 처음 열린 ‘국제우주항공기술대전(AEROTEC 2024)’ 한화그룹 통합부스.
올해 창원에서 처음 열린 ‘국제우주항공기술대전(AEROTEC 2024)’ 한화그룹 통합부스.
한화가 창원에서 올해 처음 열린 우주항공산업 분야 전시회에 참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경남 창원특례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국제우주항공기술대전(AEROTEC 2024)’에 참가해 우수산업 밸류체인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국제우주항공기술대전은 이번에 처음 개최되는 전시회로 우주항공청과 경상남도, 창원특례시가 주최하고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KASP)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등은 후원을 맡았다. 전시회에는 한화그룹을 비롯해 175개 업체가 참가한다.

한화그룹의 경우 한화에어로시스템과 한화시스템을 비롯해 위성체계 전문 업체인 쎄트렉아이가 함께 통합전시관을 운영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우연과 함께 체계종합 업무를 수행하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와 달 탐사선 다누리호의 궤도 조정, 자세제어 등을 수행하는 ‘추진시스템’을 전시한다. 한화시스템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독자 기술로 개발한 지구관측용 ‘소형 SAR(Synthetic Aperture Radar, 합성개구레이다)위성’을 선보인다. SAR위성은 밤과 낮, 기상 상황과 상관없이 목표지역을 선명히 촬영해 영상정보를 제공하는 공중(우주)감시 장비다. 미래 전장에서 군 작전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정찰위성으로 꼽힌다.
차세대 정찰위성으로 꼽히는 SAR위성 개념도
차세대 정찰위성으로 꼽히는 SAR위성 개념도
국내 첫 인공위성 수출 기업인 쎄트렉아이는 초고해상도 관측 위성 스페이스아이티(SpaceEye-T)를 전시한다. 관측 위성으로부터 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과 농업, 재난재해 대응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손재일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장(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대표)은 “글로벌 우주항공산업이 기술혁신과 글로벌 협력을 바탕으로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상황에서 이번 전시회가 한국 우주항공산업 경쟁력 강화와 신규시장 개척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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