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올 3분기(7∼9월)에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거둔 덕에 주가도 4년 만에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22일(현지 시간) GM은 올 3분기 매출이 487억6000만 달러(약 67조 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5% 늘었다고 발표했다. 증권가 예상 매출액인 446억7000만 달러(약 62조 원)를 웃돌았다. 주당 순이익도 2.96달러로 발표해 시장 전망치인 2.38달러를 넘겼다.
실적 발표 이후 GM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81% 오른 53.73달러에 마감했다. AP통신은 2020년 3월 24일 이후 가장 큰 상승률이라고 전했다.
GM은 전기차 부문에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기차 판매가 손익분기점에 근접했으며, 올해 약 2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판매할 것이라고도 했다. 메리 배라 GM 최고경영자(CEO)도 서한을 통해 “GM이 전기차 수익성을 향해 계속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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