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발적 실직 119만명… 8개월 연속 증가세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0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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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도소매업 일자리 급감

지난달 폐업이나 정리해고 등의 이유로 일자리를 잃은 비자발적 실직자가 120만 명에 육박했다. 특히 건설업, 도소매업 등의 분야에서 고용이 얼어붙으며 비자발적 실직자가 8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이 통계청 고용동향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비자발적 실직자는 119만187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6만1885명)보다 12.2% 증가했다.

비자발적 실직자는 올 2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비자발적 실직자는 직장 휴·폐업, 정리해고, 사업 부진 등을 이유로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다. 임금 등 처우에 불만이 있거나 공부, 육아를 위해 스스로 일을 그만둔 사람은 포함되지 않는다.

산업별로 보면 최근 경기가 좋지 않았던 건설업과 내수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 도소매업 등에서 비자발적 실직자가 급증했다. 지난달 건설업에서의 비자발적 실직자는 19만3844명으로 전년 동월(14만3582명)보다 5만여 명 늘었다. 같은 기간 도매 및 소매업의 비자발적 실직자는 2만2062명 늘었고, 숙박 및 음식점업은 3만5428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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