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미래 성장 위해 R&D 투자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0월 25일 14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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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그룹은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R&D 투자를 확대하고 이이랑 힘을 실었다. 금호석유화학 제공

금호석유화학 그룹이 업황 부진과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주안점을 두고 R&D 활동을 펼쳐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금호석유화학은 ‘미래 신성장 사업 개발’을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채택하고 R&D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기존 사업 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신규 미래 먹거리 발굴에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특히 주로 전기자동차 타이어에 적용돼 내마모성과 안전성, 연비 향상을 실현할 수 있는 고기능성 합성고무 SSBR에 주목하고 있다. 2027년부터 시행되는 유로7 규제에 대응하고자 SSBR 신제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합성수지 부문에서도 EPS의 친환경성을 높이는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EPS는 주로 건축용 판물, 포장재 등에 사용된다. 금호석유화학은 폐스티로폼을 사용해 생산된 GPP(General Purpose Polystyrene)를 기반으로 EPS를 생산하고, 향후 가전 포장재용으로 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고객사와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친환경 에폭시 기술 선점에 나섰다. 지난해 한국재료연구원과 ‘재활용할 수 있는 열경화성 수지 제조 기술’ 관련 계약을 체결한 금호피앤비화학은 풍력 터빈 블레이드용 에폭시 재활용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추후 선박 구조물, 승용 및 대형 차량의 수소 저장 탱크용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용도 개발을 진행한다.

금호미쓰이화학은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인 MDI(Methylene Diphenyl Diisocyanate) 생산능력을 기존 연산 41만톤에서 올해 61만톤까지 증설하면서 친환경 원료 재생 공정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또한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을 목표로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제품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금호폴리켐은 친환경 자동차 시장 성장에 발맞춰 관련 제품 R&D를 진행하고 있다. 특수 합성고무 등을 친환경 자동차에 적합하도록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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