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품종 농산물을 육성한다. 이를 위해 신품종을 수출업체와 생산 농가에 소개하고, 지속 가능한 수출 지원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5일 전주 농진청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설명회에는 배, 포도, 키위 수출통합조직 등 생산 농가와 수출업체 15개 사가 참여했다. 농진청에서 개발해 농가에 보급 중인 다양한 신품종 중 △배(그린시스, 신화) △포도(젤리팝, 썸머크리스피 등) △키위(스위트골드, 감황) △마늘(홍산)을 상세히 소개했다.
또한 aT는 신품종들이 해외로 수출될 수 있도록 생산지원부터 바이어 알선, 해외 마케팅까지 수출 전 과정에 걸친 지원 방안 등을 설명했다. 특히 싱가포르와 베트남의 신선 농산물 바이어를 온라인으로 설명회에 참가시켜 사전에 제공받은 신품종 샘플 관련 피드백을 전하고, 행사에 참석한 생산 농가와 수출업체와 실시간으로 생생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농진청과 aT는 내년 신품종이 해외시장에 더욱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생산기술 지원부터 바이어 알선, 해외 판촉까지 더욱 밀착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홍문표 aT 사장은 “기후변화 위기는 미래의 일이 아니라 현재 농업농촌이 마주한 현실이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양 기관이 더욱 긴밀히 협력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우수한 신품종이 국내와 해외로 널리 보급되고 수출되도록 적극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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