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지능’ 선점 나선 네이버, 5년새 특허 5.5배로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0월 28일 03시 00분


AR-VR-자율주행 등 미래 신기술
해외 학회서도 기술력 인정 받아

네이버가 미래 신기술로 떠오르는 ‘공간지능’ 분야에서 누적 특허 건수를 5년 새 5.5배 이상으로 늘리면서 관련 기술력을 축적해 나가고 있다. 공간지능은 사람이 눈으로 보고 두뇌로 이해하듯 컴퓨터가 비전 인공지능(AI) 등을 통해 현실 세계를 이해하도록 돕는 기술이다.

27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기술연구 전문 자회사 네이버랩스는 2017년 분사 이후 디지털트윈,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로봇, 자율주행 등 공간지능 분야에서 9월 말 기준 521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 2019년까지 누적 특허 출원 건수 80개와 비교해 5.5배로 증가했다.

네이버가 올해 출원한 특허 130개 중 100개가 공간지능 분야 관련 특허일 정도로 비중(77%)도 높아졌다. 2017년 네이버랩스 전체 특허 60개 중 16개가 공간지능 분야(27%)였다.

해외에서도 네이버의 공간지능 분야 기술력이 인정받고 있다. 네이버랩스는 지난달 이탈리아에서 열린 컴퓨터 비전 분야 세계 최고 학회 ECCV 2024에 참가해 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19년 컴퓨터 비전 학술대회인 CVPR에서도 VL(시각정보 기반 측위) 요소 기술로 구글, 애플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네이버#공간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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