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휴식의 공간이다. 밖에서 쌓인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좋아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곳. 그중에서도 욕실은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공간이다. 그만큼 욕실의 청결과 습도는 하루의 기분을 좌우한다. 하지만 물이 사용되는 공간인 만큼 리모델링도 까다롭다. 최근 디자이너 정예서(@ye_ssir_)와 사인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장경준(@kyungjunjang) 씨는 보금자리를 리모델링했다. 감각적인 분위기로 넘치는 둘의 아지트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들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정 | 안녕하세요, 저희는 강아지 두 마리와 함께 살고 있는 4년 차 부부, 디자이너이자 집에서 이것저것 만들고 꾸미는 걸 좋아하는 아내 정예서, 장 | 사인 업체를 운영 중인 남편 장경준입니다.
시각 분야에서 일하고 계셔서 그런지 인테리어가 남다릅니다.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정 | 전체적으로 아날로그와 클래식한 느낌을 살리면서도 내추럴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추구했어요. 효율성보다는 감성을 중시하는 스타일인데요. 그래서 저희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채웠습니다. 장 | 집을 리모델링할 때 개인의 취향과 감성을 반영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집은 가장 편안한 공간이어야 하니까요.
가장 신경을 많이 썼던 공간이 있다면요.
정 | 욕실이죠. 타일 반 도장 반으로 설계했어요. 아무래도 도장에 물이 닿으면 물들기도 하고 습기 제거도 쉽지 않아 다들 말렸는데요. 제습과 온풍기능이 있는 욕실 환풍기를 달아 해결했습니다. 아주 금방 말라서 걱정과 달리 아주 편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서 씨 SNS를 보면 욕실을 힐링 공간으로 쓰시더라고요.
정 | 저는 먼저 욕실을 따뜻하게 데운 후, 반신욕을 위해 욕조에 물을 채워요. 좋아하는 룸 스프레이를 뿌려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고, 배스 밤을 넣은 다음, 음악을 틀어주면 하루의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에요. 예전에는 반신욕을 마친 후 욕실에 습기가 가득 차서 번거로웠지만, 이제는 반신욕을 하고나면 타일의 물기를 쓸어내리고 제습기를 틀면 금방 말라서 더 자주 반신욕을 해요
환기가전 브랜드 힘펠을 예전부터 알고 계셨나요.
장 | 저는 어머니 댁에 힘펠 제품이 있어서 예전부터 잘 알고 있었어요. 아내가 차가운 욕실 들어가는 걸 극도로 싫어해서 결혼 후 우리의 보금자리가 생기면 무조건 힘펠 제품을 설치해야겠다 생각했죠. 이를 고려해 집을 리모델링한 거라 제품의 사용 만족도가 높아요. 직접 인터넷으로 다 알아보고 엄선하게 고른 제품입니다.
욕실 환기가전 종류가 많은데 그 중에서 복합기능이 있는 휴젠뜨를 고른 이유가 있나요.
장 | 힘펠 욕실 환기가전 제품에도 많은 라인업이 있는데, 저희에게 가장 중요한 건 온풍 기능이였어요. 아내가 차가운 욕실 들어가는 걸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온풍 기능이 있는 휴젠뜨를 선택했죠.
휴젠뜨 라인업 중에서 휴젠뜨2, 휴젠뜨3를 사용하고 계시는데 차이점이 있나요.
정 | 저는 온풍, 블루투스, 제습 기능을 순서대로 써요. 샤워 전에는 온풍, 샤워 중에는 블루투스, 샤워 후에는 제습을 루틴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주로 휴젠뜨2가 있는 안방 욕실에서 샤워를 하는데요. 남편은 머리가 짧다 보니 헤어&바디 드라이 기능도 자주 쓰더라고요. 그리고 안방 화장실은 침대가 있는 곳에 위치하다 보니 항상 제습 기능을 틀어 놓고 생활하고 있어요. 또 저희는 집에 식물이 많아서 화장실 욕조에 모아놓고 한 번에 물 주거든요. 물을 주고 바로 가지고 나오면 바닥이 물바다가 돼서 한 번 물 빠질 때까지 한 반나절 정도 기다려야 했는데 지금은 제습 기능을 써서 바닥이 금방 뽀송하게 마릅니다. 그리고 휴젠뜨3에는 무드조명이 있는데, 욕실 조명을 사용하지 않고 휴젠뜨의 무드조명만 틀어도 충분히 밝고 분위기가 좋아서 잘 쓰고 있어요.
두 분에게 자식과도 같은 강아지들도 휴젠뜨3 제품을 사용하나요?
장 | 물론이죠. 겨울에 강아지들 목욕시키기 전에 온풍 기능을 쓰고 샤워 후에는 헤어&바디 드라이기 기능을 켜놓고 말려요. 바람이 나오는 세면대 쪽에 강아지를 올려놓고 드라이기 기능을 틀어 놓고 빗질을 하면 되게 간편해요.
두 분께 ‘숨쉬는 집’이란 뭘까요.
정 | 대단한 거 따로 없는 것 같아요. 함께 하는 이 공간이 있어서 우리가 더 열심히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요.
장 | 너무 진부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말 그대로 저희에게 집은 안전하게 숨쉴 수 있는 공간이에요. 바깥에서의 지치고 긴장된 마음을 풀어주는 유일한 힐링 공간. 가장 익숙하고 편안한, 그리고 제일 안전하고 소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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