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제이슨 박(한국명 박제선·35·사진) 전 미국 버지니아주 보훈국방부 부장관을 대외협력 시니어 디렉터로 채용했다고 29일 밝혔다. 박 디렉터는 미 국방부 및 의회 등과 소통하는 대외협력 분야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미국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한 박 디렉터는 아프가니스탄 참전 장교 출신인 한인 2세다. 2012년 12월 도보 순찰 도중 탈레반이 설치한 급조폭발물이 폭발해 부상을 입어 퍼플하트 훈장을 수여받고 육군 대위로 전역했다. 박 디렉터는 전역 후 보잉의 보훈 총괄, 버지니아주 보훈부 부장관을 거쳤다. 부장관을 맡고 있던 지난해 7월에는 부산 해운대에서 열린 정전 70주년 기념식 대표단으로 방한하기도 했다.
박 디렉터는 “정부기관과 방산업계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화가 한미 방산 협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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