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인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기관투자자 청약에 이어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도 흥행을 거뒀다. 백 대표의 높은 인지도가 매력적인 투자 요소로 꼽히며 코스피 시장 입성 전부터 투자자에게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전날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772.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식 값의 일부를 미리 내는 청약 증거금은 약 11조8238억 원이 모였다. 청약 건수는 67만3421건, 청약 수량은 6억9551만9240주로 집계됐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18~24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3만4000원을 확정했다. 이는 공모가 희망 범위(2만3000~2만8000원) 상단을 초과한 것이다. 이에 따른 시가총액은 4918억 원이다. 수요 예측에는 국내외 221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734.67 대 1을 기록했다.
더본코리아는 오는 31일 납입을 거쳐 다음 달 6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백 대표는 전날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후 가맹점과의 상생은 물론 지역 개발, 해외 시장 확대 등에 힘써 모두와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글로벌 외식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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