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수익률 업계 최고… “라인업 확대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0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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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게티이미지코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올 3분기(7∼9월) 미래에셋생명의 퇴직연금 수익률이 업계 최고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생명은 그룹 비전을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와 연금 비즈니스를 핵심 역량으로 삼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올 3분기 말 미래에셋생명의 원리금비보장형 퇴직연금(DC형·확정기여형, IRP·개인형퇴직연금) 1년 수익률은 DC형이 15.1%, IPR형이 14.9%였다. DC형은 증권, 은행, 보험사를 포함한 원리금비보장형 상품 적립금 500억 원 이상의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1위, IRP형은 보험업권 1위의 수익률이다.

2023년도 회계연도 말 기준 미래에셋생명의 연금자산 약 16조 원 가운데 6조 원이 퇴직연금 자산에 해당한다. 미래에셋생명은 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형)에서 적립금 중 약 15.4%를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는 전체 업권 평균(6.7%)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미래에셋생명은 향후 이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DC형과 IRP형 합산 적립금의 경우 전년보다 약 18.5%가 증가해 생보업권 내 성장률 2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생명은 상품 라인업 다양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원리금보장형 보험에서 해외펀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투자 상품을 제공해 고객들에게 최적의 분산 투자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이달 기준 미래에셋생명이 제공하고 있는 실적배당형 상품은 455개에 이른다.

우수한 수익률을 거둔 데는 ‘글로벌MVP펀드’ 시리즈의 역할이 컸다고 미래에셋생명은 설명했다. 해당 펀드는 미래에셋생명이 퇴직연금 사업자 최초로 출시한 일임형 자산배분 펀드 시리즈다. 글로벌 시장변화에 따른 분기별 리밸런싱(재조정)을 자산운용 전문가가 장기적 관점에서 운용해 고객의 안정적인 연금수익과 위험관리를 동시에 추구한다.

특히 MVP펀드 포트폴리오는 분기마다 자산배분위원회를 통해 재조정되기 때문에 고객이 포트폴리오를 따로 조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10년간 뛰어난 수익률을 올린 총 3조6000억 원 규모의 MVP변액펀드와 같은 포트폴리오 구성을 공유하고 있어 더욱 체계적 관리가 가능하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달 말부터 시행되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에 따라 퇴직연금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미국 대표 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등 시장 수요를 반영해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내년에는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도입이 목표”라고 밝혔다.

#money&life#기업#미래에셋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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