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의 영향으로 결혼식 축의금도 평균 9만 원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카카오페이가 축의금 송금봉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9월 기준 평균 축의금 비용은 9만 원으로 2021년(7만3000원) 대비 약 23% 증가했다. 2022년 8만 원, 지난해 8만3000원 등 매년 꾸준히 오르는 추세다.
연령별 평균 축의금은 △20대 6만 원 △30∼40대 10만 원 △50∼60대 12만 원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가 이달 1∼3일 ‘결혼식 축의금, 얼마가 적당할까요?’란 주제로 7만465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표에 따르면 응답자의 58%가 10만 원을 적정 축의금으로 선택했다. 모든 연령대가 10만 원을 가장 선호했다. 5만 원을 선택한 사용자 중에는 40대가, 10만 원 초과를 선택한 사용자 중에는 30대가 가장 많았다.
한편 젊은 층의 결혼에 대한 인식은 점차 개선되고 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올해 8월 31일부터 9월 7일까지 25∼49세 남녀 25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혼·출산·양육 및 정부 저출생 대책 인식조사’ 결과 미혼인 응답자의 결혼 의향은 3월보다 4.4%포인트 증가한 65.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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