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뷰]“SK 역량에 글로벌 파트너십 더해 AI 생태계 구축할 것”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1월 6일 03시 00분


이달 4, 5일 글로벌 AI 교류의 장 ‘SK AI 서밋 2024’ 개최
국내외 최고 전문가와 전략 논의-산업 생태계 활성화 모색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에서 ‘협력으로 만들어가는 AI 생태계’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에서 ‘협력으로 만들어가는 AI 생태계’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SK가 주최한 ‘SK AI 서밋 2024’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내 및 글로벌 인공지능(AI) 업계의 큰 주목을 받으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SK AI 서밋 2024’는 AI 분야 민간, 정부, 학계의 국내외 최고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범용 인공지능(AGI) 시대의 비즈니스 전략과 협력 모델을 논의하고 AI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장으로 4, 5일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AI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안다’고 하지만 아직 모르는 것이 더 많으며,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이 함께 고민하며 풀어야 하는 많은 난제들이 존재한다”며 “AI는 우리 모두의 삶과 사회에 광범위한 변화를 가져올 기술이기 때문에 이 변화를 긍정적으로 이끌기 위해 우리 모두가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SK 회장 키노트 및 글로벌 AI 기업 CEO들의 축하메시지 등 현장 분위기 고조

최 회장은 행사 첫날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약 50분간 오프닝 세션을 주재하고 글로벌 연사들과 대담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데이비드 패터슨 교수의 특별 대담이 영상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데이비드 패터슨 교수의 특별 대담이 영상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최태원 회장(오른쪽)과 오픈AI의 그레그 브로크먼 회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최태원 회장(오른쪽)과 오픈AI의 그레그 브로크먼 회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특히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웨이저자 TSMC CEO 등 글로벌 빅테크 CEO들이 축하 영상 메시지와 기념 대담 등으로 SK와의 협력의 중요성을 밝힌 내용은 실시간 온라인 중계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현장에 직접 참여한 그레그 브로크먼 오픈AI 회장 겸 사장과 ‘AI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 대담은 생성형 AI 분야에 대한 비즈니스적 관점의 높은 통찰력을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 언론뿐 아니라 블룸버그, CNN, 뉴욕타임스, 로이터 등 글로벌 톱티어 언론사도 ‘SK AI 서밋’에 주목했다. 행사 기간에 외신 기자들이 국내외 연사들의 AI 세션과 전시장을 둘러보는 등 취재 열기가 뜨거웠다.

유영상 SK텔레콤 CEO가 ‘SK AI 서밋 2024’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가 ‘SK AI 서밋 2024’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이번 서밋에는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유영상 SK텔레콤 CEO, 곽노정 SK하이닉스 CEO 등 SK그룹 멤버사들의 최고경영층도 총출동해 SK만의 AI 기술 비전과 신제품을 소개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이 외에도 SK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 AI 유망 기업 연합인 ‘K-AI 얼라이언스(Alliance)’의 신규 4개사(사운더블 헬스·바이파이브·테크에이스·노타)를 소개하며 국내 AI 기술력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행사 이튿날에는 기존 멤버사인 몰로코, 트웰브랩스 등이 참석해 국내 AI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와 글로벌 진출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AI 테마 전시관에 SK AI 역량 총집합… 슈카·궤도 등 유튜버 토크쇼도 인기

AI테마 전시관에 대한 참가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SK는 AI 인프라, AI 칩, AI 플랫폼, AI 서비스 등 AI 생태계 전반에 적용된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그중에서도 AI DC와 관련된 액침 냉각기술,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은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SK뿐만 아니라 AWS, MS 등 글로벌 빅테크들의 전시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구글 클라우드의 AI 포토 카드 제작을 체험하기 위해 많은 관객들이 줄을 서기도 했다. 이 외에도 람다, 펭귄 솔루션즈와 몰로코, 베스핀글로벌 등 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다양한 AI 신기술들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시관에 마련된 ‘Deep Dive Zone’에서 진행한 AI 토크 콘서트에는 슈카, 궤도 등 인기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며 행사 열기를 더했다.

‘SK AI 서밋 2024’가 열린 코엑스 오디토리움 내부 전경.
‘SK AI 서밋 2024’가 열린 코엑스 오디토리움 내부 전경.
SK 관계자는 “‘SK AI 서밋’은 AI 분야 민간, 정부, 학계의 국내외 최고 전문가 및 AI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는 교류의 장으로 AI 생태계 형성에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SK는 미래 AI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I 포트폴리오 역량 강화로 내실을 다지고 글로벌 AI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K#AI 서밋 2024#최태원#엔비디아#젠슨 황#오픈AI#그레그 브로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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