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주요 플랫폼사 대표들과 만나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 박대준 쿠팡 대표, 황도연 당근마켓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플랫폼의 사회적 역할 강화와 소상공인 협력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유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플랫폼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영향력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시장 참여자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부가 7월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에 따르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는 업체의 하루 평균 매출액은 110만 원으로, 활용하지 않는 업체(65만 원)보다 41% 더 높았다. 유 장관은 “온라인에서 소비자와의 연결을 매개하는 플랫폼이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와 디지털 전환 등을 지원한다면 소상공인들이 경쟁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요 플랫폼 기업들은 각 사가 진행하고 있는 소상공인 협력 및 지원 정책과 성과를 발표했다. 네이버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분수펀드’를 재편하고 확대한다. 카카오는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단골’ 대상을 전국 100여 개 전통시장과 거리로 넓힌다. 쿠팡도 판매대금 빠른 정산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당근마켓은 ‘동네 일거리 박람회’ 등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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