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 않는 임신이나 경제·신체적 문제로 출산과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 임산부’를 위한 매입임대주택이 공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시는 생활편의시설, 병원 등과 가까운 매입임대주택 10채를 ‘위기 임산부 쉼터’로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LH는 매입임대주택 10곳을 서울시가 선정한 위기 임산부 쉼터 운영기관에 공급한다. 쉼터는 올해 12월부터 시세의 30% 수준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한 집당 한 가구가 생활하는 방식이다. 인권 보호를 위해 비공개 시설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위기 임산부를 대상으로 출산, 양육을 비롯해 생계 지원 및 심리 상담 등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위기 임산부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위기 임산부는 전화와 카카오톡 채널 ‘위기 임산부 상담 지원’을 통해 비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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