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업인의 목소리 담다… 농지은행사업 발전 논의
농지 지원과 세무교육, 청년농업인 큰 호응
한국농어촌공사는 8일 청년농업인들의 요구와 필요를 반영한 농지은행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7일 전라북도 남원에서 ‘2024년 청년농업인 중앙협의체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포럼은 농업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 농업인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농업 경영의 안정화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번 포럼에는 전국 9개 도에서 선발된 70여 명의 청년농업인이 참석해 농업 분야의 지원 확대와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공사는 청년농업인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올해 초 각 지역의 청년농업인, 유관기관, 공사 직원들로 구성된 94개 지역협의체를 결성한 바 있으며, 그 대표들이 중앙협의체로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포럼의 주요 주제는 ‘청년농업인 농지지원 확대와 발전방안’으로, 청년 농업인의 농지 이용 현황과 영농 정착 우수 사례가 공유되었다. 농지은행사업을 통한 청년농업인 지원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청년농업인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세무와 법적 지식에 도움을 주기 위해 특별 세션으로 마련된 농업 세무교육은 청년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정인노 농지관리이사는 이번 포럼에 대해 “청년농업인들이 농업의 미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앞으로도 청년농업인이 안정적으로 농업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공사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안건들을 바탕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지원하는 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년농업인이 농지를 더욱 쉽게 확보할 수 있도록 농지 매매사업, 선임대·후매도사업,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팜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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