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8일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해 약 2800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직원 수의 약 6분의 1 수준이다. KT는 업무 공백을 막기 위해 이날 선로 설계·운용, 법인 회선 운영을 맡을 단기 계약직 채용 공고를 냈다. 이들은 내년 네트워크 운용 자회사 KT 넷코어가 출범하기 전까지 광·동 케이블망 통신관로·통신구 설계 및 정산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KT는 통신 전송 장비를 운용, 보수하는 직군도 채용을 진행 중이다.
KT 관계자는 “선로 설계 시 현장 업무를 선로품질관리시스템(ATACAMA)을 도입해 자동화했고 전원 분야 점검이나 원격제어 업무도 전원관리시스템(ELITE)을 통해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KT는 AI 중심으로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자회사 설립, 인력 재배치, 희망퇴직을 중심으로 하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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