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 67.4%…“10명 중 3명, 잔금대출 미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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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11월 12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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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입주율 81.6%…서울 87.7%→81.2%, 6.5%p 하락

사진은 17일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의 모습. 2024.10.17/뉴스1
사진은 17일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의 모습. 2024.10.17/뉴스1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전월 대비 2.0%p(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입주 원인은 ‘잔금대출 미확보’가 30.9%로 가장 많았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0월 전국 입주율은 전월 대비 2.0%p 하락한 67.4%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0.9%p(82.5%→81.6%) 하락했고, 지방은 14.5p(77.5→92.0) 상승했다.

수도권에서 서울이 6.5%p(87.7%→81.2%) 하락한 반면, 인천·경기권은 1.9%p (79.9%→81.8%) 소폭 상승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정부의 강력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 대출 규제로 입주 잔금 마련과 기존 거주주택의 세입자확보가 어려워지는 문제점 등으로 입주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0월 수분양자의 미입주 사유.(주택산업연구원 제공)
10월 수분양자의 미입주 사유.(주택산업연구원 제공)

미입주 원인으로는 △잔금대출 미확보(32.1%→30.9%) △기존주택 매각 지연(47.2%→29.1%) △세입자 미확보(18.9%→27.3%) 등의 순을 보였다.

11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국 평균 93.8로 10.7p(83.1%→93.8%)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7.3p(109.2→101.9) 하락 전망됐다. 지역별로는 서울(111.4→105.2), 인천 (107.4→103.4)이 각각 6.2p, 4.0p 하락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은 전반적인 공급부족 상태로 입주전망이 100을 상회하고 있지만, 전세자금대출과 잔금대출 등의 제한으로 전망지수는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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