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미사이언스는 이달 28일 개최 예정인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에 상정된 주주제안에 대해 반대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임시주총에 올라온 안건은 △이사회 정원을 10명에서 11명으로 증원하는 것 △신규 이사 선임안 등이다.
이는 한미약품 창업주의 아내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딸인 임주현 부회장, 개인 최대 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으로 구성된 3자 연합이 제안한 안건이다. 3자 연합은 신규 이사로 임 부회장과 신 회장 선임을 안건으로 올린 상황이다.
ISS는 의결권 행사 권고 보고서에서 3자 연합이 제기한 ‘현 경영진 하에서의 구체적인 사업 성과가 미진하고 주가 실적 또한 부진하다’, ‘기업 지배 구조 관련 우려가 부진한 주가 실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견 에 대해 “3월 주주총회 이후 이사회가 새로 구성된 지 7개월에 불과하고 바이오 기업의 특성을 고려할 때 실적을 평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한미약품그룹은 3자 연합과 창업주의 장·차남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간 경영권 분쟁 중이다. 현재 한미사이언스의 이사회는 형제측이 5명, 3자 연합측이 4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임시주총에서 안건이 통과될 시 5대 6으로 상황이 뒤바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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