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전문기업 보해양조가 글로벌 게임 기업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증류주 ‘악마의 영혼(DEMON‘S SPIRIT)’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블리자드의 대표 인기 게임인 ‘디아블로’ 시리즈의 헤리티지를 담아 선보이는 특별한 술이다. 이번 ‘악마의 영혼’은 디아블로 시리즈 중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디아블로 II: 레저렉션의 강렬한 메인 이미지를 바탕으로 디자인되었다.
보해양조는 주류와 게임을 결합해 소비자에게 신선한 경험과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 게임의 세계관을 술에 담아내면서 새로운 소비층을 겨냥해 브랜드 확장하겠다는 것.
‘악마의 영혼’은 붉은색 술로, 디아블로의 배경인 성역의 지옥 물결을 연상시키며 사슬 모양의 뚜껑은 봉인을 상징해 시각적 매력을 더한다. 게임 내 포션(물약)을 오마주한 후면 라벨과 함께 술을 마실수록 디아블로의 형상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제품의 맛에도 디아블로의 강렬함을 담아냈다. 청양고추를 침출해 구현한 ‘스파이시’한 맛이 와인 증류주의 부드러운 향과 어우러져 매콤하면서도 깔끔한 여운을 남긴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디아블로의 팬들에게는 전투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독특한 맛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제품”이라며 “게임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술이라는 각기 다른 영역의 융합 컨텐츠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악마의 영혼’은 25도, 500ml 용량으로 출시되며 전국 CU 편의점에서 단독으로 판매된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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