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관광명소 자리매김한 ‘신세계스퀘어’… “친환경도 고려”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11월 20일 06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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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신세계스퀘어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1일 선보인 ‘신세계스퀘어’가 국내외 관광객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화려한 외관 뿐 아니라 친환경에도 앞장섰다고 전했다.

신세계 측은 “미디어파사드를 신세계스퀘어로 재단장하며 기존에 약 3년 주기로 교체하는 조립식 철제 프레임 대신, 향후 10년 가량 교체없이 사용할 수 있는 구조물을 사용해 폐기물 절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올해 6월 삼성전자와 LED 샤이니지에 대한 계약을 맺고 공사에 들어가 지난 1일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에 초대형 미디어파사드를 설치를 마쳤다. 설치된 면적은 가로 71.8m, 세로 17.9m(면적 1292.3㎡)로 농구장 3개 크기에 달한다.
다.

이전 미디어파사드(1134㎡)에 비해 약 13% 커졌지만 효율성 높은 전력 설계 덕분에 동일 면적 대비 최대 35% 가량 에너지를 절약했다고 한다. 이미 지난 2015년, 신세계는 한차례 미디어파사드의 전구를 일반 조명 대비 최대 80% 가량 절약할 수 있는 LED 전구로 교체하며 그동안 연간 최대 12만kw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세계스퀘어는 전력과 LED 반도체(IC), LED 부품 간의 전력 관계를 최적화해 동일 면적과 밝기에서도 전력이 가장 효율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라고 설명했다.

또 냉각팬 없이 발열량을 최소화해 추가 전력 사용을 낮출 수 있는 개방형 설계도 적용됐다고 한다. 이와 같은 설계는 팬 필터를 교체할 필요도 없을 뿐더러 자연 냉각이 가능해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고 냉방비 절감 효과도 가져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력 절감 뿐 아니라 백화점 외벽에 대형 현수막 형태로 게시되던 브랜드 광고 역시 미디어파사드 형태로 바뀌며 폐기물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도 운전자와 보행자들의 시각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요소를 감안, 시간대별로 미세하게 색상과 밝기가 조정되는 신세계스퀘어의 기술력을 통해 빛 공해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신세계스퀘어는 기획·제작·설치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친환경적인 요소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볼거리로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동시에 친환경적 자원 마련을 더하며 사회적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힘쓸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일 신세계스퀘어 점등식을 통해 올해 크리스마스 영상을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공개했다. 이후 열흘간 20만 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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