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식 사장, ㈜LG 경영전략부문장 사장→LG유플러스 CEO
그룹 미래사업 컨트롤타워 이끌어온 ‘전략가’
“본업 경쟁력 강화·신사업 발굴 추진할 적임자”
이재원·이철훈 부사장 등 9명 승진
LG유플러스는 홍범식 ㈜LG 경영전략부문장 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하고 임원 9명을 승진·발탁하는 2025년 정기임원인사를 21일 단행했다.
홍범식 신임 CEO는 통신과 미디어 등 IT분야 전문가로 알려졌다. 특히 사업 비전과 전략 수립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전략가라고 한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경영학 학사와 컬럼비아대 경영학 석사를 졸업하고 지난 2011년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베인&컴퍼니에 합류했다. 아·태지역 정보통신과 테크놀로지부문 대표직을 수행했고 글로벌디렉터와 베인&컴퍼니코리아 대표 등을 역임했다.
LG에는 2019년 합류해 ㈜LG 경영전략부문장을 맡아왔다. 그룹 차원 성장 동력 발굴과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추진했고 미래사업 전략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면서 사업구조 재편에 나선 그룹 경영전략을 총괄했다. 2022년부터는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기도 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미래 성장을 위해 본업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발굴을 병행해야 하는 시점에 놓여있다. 때문에 신속하고 빠른 경영진 소통과 다양한 전략적 의사결정 과정을 겪게될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그룹 경영전략을 총괄해온 홍 신임 CEO가 LG유플러스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적임자라는 평가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G유플러스는 기존 통신 본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인공지능(AI) 기반 B2C·B2B 사업개발을 통한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시점”이라며 “홍범식 사장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LG유플러스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CEO 선임과 함께 주요 임원 9명에 대한 승진도 이뤄졌다. 모바일사업의 견조한 성장을 이끌어 온 이재원 MX·디지털혁신그룹장과 홍보 및 대외협력 조직을 총괄해 온 이철훈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이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밖에 김탁형 모바일사업담당과 박성우 w솔루션담당, 안병경 홈Agent트라이브 리더, 이규화 사업협력담당, 이원희 인사담당, 조현철 Data Science Lab장, 주엄개 금융고객담당 등 7명은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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