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주요 특급 호텔들이 수요가 몰리는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뷔페 가격을 20만 원 안 팎으로 한시적으로 올리는 가운데, 가성비를 내세운 호텔 뷔페들이 점심 기준 5만 원대부터 저녁 10만 원 대 가격을 내세우며 소비자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 여의도의 스시&그릴 라이브 다이닝 브로드웨이는 성인 기준으로 주중(월~금) 점심 7만9900원, 저녁 9만9900원, 주말 및 공휴일은 점심 9만 9900원, 저녁 12만9900원이다. 연말 및 크리스마스 시기를 앞두고 다음달에는 ‘페스티브 프로모션’을 진행, 와인과 맥주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12월 24·25일에는 크리스마스 특선 메뉴, ‘소고기 안심 웰링턴’이 추가로 제공된다.
그 외에도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는 주중 저녁 한정으로 세미 뷔페 ‘페이보릿’을 운영한다. 가격은 1인 기준 6만3000원.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의 모모카페는 평일 점심 7만5000원, 평일 저녁과 주말 점심·저녁은 10만5000원이다.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의 ‘더 이터리’는 평일 점심 5만 8000원, 주말 및 공휴일 점심 7만3000원이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가성비 호텔 뷔페는 직장인들이 연말 회식 장소로 많이 찾고 있다“며 ”주말엔 가족 모임, 기념일 파티 장소로 소비자들이 찾는다”고 말했다.
주요 호텔 중 서울 신라호텔의 뷔페 ‘더 파크뷰’는 다음달 1~19일 주중 점심 가격을 17만3000원에서 17만8000원으로 약 2.9% 올린다. 같은 기간 주말 점심 가격은 18만5000원에서 19만2000원으로 3.8% 인상된다. 저녁 가격은 주중·주말 관계없이 19만2000원에서 19만8000원으로 3.1% 오른다. 서울 롯데호텔의 뷔페 ‘라세느’ 가격도 인상된다. 라세느는 다음달 1~19일 주중 점심 가격을 16만8000원에서 17만5000원으로 약 4.2%, 주중 저녁과 주말 가격은 19만 원에서 19만8000원으로 4.2%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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