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플러스는 YG엔터테인먼트와 더블랙레이블 소속 아티스트의 음원을 유통하는 회사다. 로제는 YG엔터 관계사인 더블랙레이블 소속이다.
YG엔터, 이달 들어 꾸준히 상승…YG플러스는 8거래일 만에 5000원 탈환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YG엔터테인먼트는 전거래일 대비 3.38%(1600원) 상승한 4만 8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YG플러스는 훨씬 더 큰 폭으로 올랐다. 같은날 YG플러스는 전거래일 대비 13.11%(590원) 오른 5090원에 장을 마쳤다. 8거래일 만에 5000원 선을 탈환했다.
상승세는 개인 투자자가 견인했다. 22일 기준 개인은 YG플러스 주식 2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도 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YG엔터의 경우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22일 기준 기관은 YG엔터 주식 3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오히려 28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YG플러스는 지난달 28일 7000원대 주가를 기록한 뒤 이달 들어 주가가 반토막났지만 로제 신곡 공개를 앞두고 다시 반등했다. YG플러스와 달리 YG엔터테인먼트는 로제의 ‘APT.(아파트)’ 발표 이후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려 왔다.
YG엔터, 상승 여력 더 남았다…증권가 목표주가 상향 릴레이
증권가에서는 이달 들어 꾸준히 상승세를 탔지만 YG엔터의 상승 여력이 더 남아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목표주가도 일제히 상향하는 분위기다.
우선 전 세계적 인기를 끈 로제의 ‘아파트’는 시작에 불과하다는 평이 우세하다. 22일 발표된 새 싱글 ‘넘버 원 걸(Number one girl)’도 로제가 내달 6일에 발매하는 첫 정규앨범 ‘로지(rosie)’의 선공개 곡이기 때문이다. 즉, 정규앨범은 다음달이 돼야 공개된다.
이에 더해 YG엔터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내년부터 수익화 구간으로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베이비몬스터가 정규 초동 68만 장 기록으로 내년 밀리언셀러 잠재력과 콘서트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YG엔터 목표주가를 기존 5만 6000원에서 6만 원으로 상향했다.
내년 예정된 소속 아티스트들의 콘서트도 주목해야 할 이벤트로 꼽힌다. 내년에는 블랙핑크와 베이비몬스터, 트레저의 월드투어가 예정돼 있다. 개인 멤버들의 소속사는 모두 다르지만 블랙핑크 그룹 소속사는 여전히 YG엔터다.
김민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5년 베이비몬스터, 트레저, 블랙핑크의 월드투어가 예정돼 있는 만큼 예정된 실적 성장세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YG엔터 목표주가를 기존 5만 1000원에서 5만 30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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