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SK그룹 내 반도체 관련 기업 2곳을 자회사로 편입하며 반도체 종합서비스 사업 모델을 확대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그룹 내 산업용 가스 기업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와 반도체 모듈 기업 에센코어의 자회사 편입 관련 제반 절차를 완료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자회사 편입으로 인공지능(AI) 생태계 활성화에 대응하는 하이테크 부문을 확장하게 됐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 필수적인 질소, 산소, 아르곤 등 산업용 가스를 생산한다. 에센코어는 반도체 기업에서 나오는 비정형 제품을 기반으로 모듈 반도체나 메모리 제품을 만들어 판매한다. 이와 함께 SK에코플랜트 자회사 리뉴어스는 반도체 공정에서 사용한 폐수를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또 다른 자회사 SK테스는 불량품이나 폐제품을 리사이클링 또는 추가 가공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하이테크 조직을 신설했다. 기존에 수행해온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은 물론이고 기반시설 확충, 환경 서비스, 리사이클링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 자회사 편입을 계기로 사업 경쟁력 제고와 운영 개선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며 “성장성과 안정성을 다져가며 질적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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