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 세넥스에너지 증산을 위한 가스 처리 시설 1호기의 시운전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날 호주 퀸즐랜드주에 있는 세넥스에너지 아틀라스 가스전에서 가스 처리 시설 1호기의 완공 기념행사를 열었다. 해당 가스 처리 시설은 가스 판매에 필수적인 인프라로 꼽힌다. 이곳에서 천연가스의 불순물을 제거해 고압으로 압축한 뒤 수송관을 통해 발전소 등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2022년부터 호주의 에너지 및 자원개발 기업인 핸콕과 함께 세넥스에너지를 인수해 천연가스를 생산해 온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천연가스 연간 생산량을 현재 20페타줄(PJ·국제에너지 열량측정 단위)에서 내년 하반기(7∼12월)에는 60PJ로 늘릴 계획이다. 60PJ은 액화천연가스(LNG) 약 120만 t을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이를 위해 이번에 시운전을 시작한 가스 처리 시설 1호기에 이어 2·3호기도 내년 중 가동해 증산 계획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1호기에 대한 시운전도 내년 2분기(4∼6월)에는 마무리하고 증산한 가스를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증산 개발이 계획대로 완료된 이후인 2026년부터는 동호주 지역 내수 가스 수요의 10%를 초과하는 규모로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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