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영국에 유럽 첫 가맹점 개점… “2030년 英 매장 100개 이상 목표”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11월 26일 11시 39분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영국에 유럽 첫 가맹점을 열었다.

26일 SPC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2014년 프랑스 파리에 매장을 열며 유럽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2022년 영국에도 진출하며 확장에 나섰다.

다만 유럽 시장에선 직영점만 운영해왔다.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의 핵심 상권에 직영점을 운영하며 현지 시장 파악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주력해왔다.

유럽 첫 가맹점은 런던의 금융 허브인 카나리 워프(Canary Wharf) 지역에 위치한다. 영국 세 번째 매장인 카나리 워프점은 유명 쇼핑몰 ‘주빌리 플레이스(Jubliee Place)’ 1층에 50석 규모로 자리 잡았다. 카나리 워프는 상업시설과 주거지역이 어우러진 상권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은 지역이다.

기존 미국‧중국과 함께 3개국에서 가맹사업을 운영하게 된 파리바게뜨는 2030년까지 영국에만 100개 이상의 매장을 열고, 유럽 전역으로 가맹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럽의 첫 파리바게뜨 가맹점주가 된 웨인 스티븐슨 카나리 워프점 대표는 약 20년 전 한국에 거주하면서 파리바게뜨를 이용했던 고객이라고 한다. 그는 “당시 파리바게뜨의 맛과 품질에 반해 자주 방문했었다. 그런데 파리바게뜨가 영국에 진출했다는 소식을 듣고 즉시 본사에 연락해 누구보다 먼저 가맹점을 열게 됐다. 파리바게뜨의 뛰어난 제품과 브랜드는 영국 소비자들에게도 사랑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SPC그룹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사업이 활성화 된 영국은 파리바게뜨의 유럽 시장 확장을 위한 중요한 거점으로 이번 가맹 1호점을 시작으로 영국은 물론 유럽 전역에 프랜차이즈 사업을 적극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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