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구 기반 식생활 전환을 목표로 세계자연기금(WWF)과 협력해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위한 ‘K-퓨처푸드 52’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건강·영양·안전 상품 부문 연구의 일환이다. 기후변화를 고려한 미래 식량 자원을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식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마트, WWF, 서울대 연구진이 협력해 완성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약 27%가 식량 생산 과정에서 비롯되며 지속가능한 방식이 아닌 생산은 삼림 파괴와 동식물 서식지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현재 식량 소비의 75%가 쌀, 밀, 옥수수 등 12가지 작물과 5가지 동물종에 집중돼 있어 생산 구조가 토양 고갈과 병충해에 취약한 상황이다. K-퓨처푸드 52에서는 한국형 지속가능한 식재료 52개 목록을 구성하고 한국인이 일상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식문화 제안을 담았다.
선정된 52가지 재료는 농업 생물다양성 증진, 환경 영향, 한국인의 식문화 수용성, 높은 영양 밀도 등 과학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됐다. 주로 영양소가 풍부하며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적고 소비 과정에서 환경 영향을 줄일 수 있는 식물성 재료로 구성됐다.
이마트는 지속가능한 식량 지원 연구와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일에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미래 식량’을 주제로 방송인 타일러, 윤지현 서울대 교수, 과학 유튜버 궤도 등이 출연한 ‘K-퓨처푸드 52 프로젝트’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선 식량 안보, 스마트팜, 비건, 3D 프린팅 식재료, 대체육 등 미래 먹거리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마트는 이외에도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담은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고 이마트 매장 내에서 홍보를 진행해 지속가능한 식생활의 중요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보고서에 담긴 식재료별 주요 장점과 특징, 영양 성분, 올바르게 고르고 먹는 법 등 전체 내용은 이마트 컴퍼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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