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은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는 상생 방안으로 떠오르는 영농형 태양광에 특화된 친환경 모듈을 제작하고 공급하고 있다.
영농형 태양광은 농경지에서 농산물 생산과 태양광발전을 병행하는 사업 모델이다. 농작물이 자라는 데는 일정 수준의 태양광이 필요하다. 그 기준점이 되는 광포화점을 넘어서는 태양광을 받더라도 작물이 자라는 데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일종의 버리는 에너지가 되는 셈이다. 영농형 태양광은 모듈의 크기와 배치, 각도 등을 조절해 작물 재배에 적합한 일조량이 공급되게 하면서 남는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
실제 영농형 태양광이 위기에 처한 농촌의 새로운 수익 모델로 활용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정재학 영남대 교수팀은 2021년 국내 전력 가격을 기준으로 영농형 태양광 발전 수익을 계산한 결과 100㎾(킬로와트) 규모의 발전소를 기준으로 연간 787만 원에서 최대 1322만 원의 소득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같은 면적의 농지에서 벼농사를 지을 경우 기대되는 연간 농경 소득(약 240만 원)보다 3∼5배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영농형 태양광이 활성화되면 국내 재생에너지 전환 및 국가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전체 농지 면적 총 1만5769㎢의 5%에만 영농형 태양광을 설치해도 약 34GW(기가와트)의 발전소를 지을 수 있다. 이는 국내 총인구의 90%에 해당하는 약 4800만 명이 가정에서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다.
한화큐셀은 영농형 태양광에 최적화된 모듈을 제작해 국내 시범단지 등에 공급하고 있다. 또 KS인증 중에서도 친환경 고내구성 항목에 대한 추가 인증을 업계 최초로 획득한 영농형 태양광 모듈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함양군 농업기술센터, 울산광역시 울주군 실증단지, 남해군 관당마을 실증단지 등에 납품돼 설치까지 완료된 상황이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영농형 태양광은 농촌 경제 활성화와 재생에너지 보급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솔루션”이라며 “한화큐셀은 영농형 태양광에 최적화된 친환경 모듈을 지속 공급하며 농촌을 이롭게 하는 재생에너지 보급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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