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발달장애인의 음악축제를 후원하는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온 등 8개 자회사 구성원은 10월 21일부터 2주간 △무료 급식 ‘밥퍼’ △발달장애인과 홀몸노인 돌봄 △자연환경 지킴이 △헌혈 등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집중 봉사기간을 실행했다. 이 기간에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 총 3100명이 참여해 1만1000시간의 봉사를 진행했다. 앞서 올해 상반기(1∼6월)에 실시한 2주간의 집중 봉사 주간에도 구성원 총 2800명이 봉사활동 6900시간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집중 봉사주간에 회사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자책 만들기, 폐플라스틱 병뚜껑 모으기 등 새로운 봉사활동도 기획해 구성원 800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경영진도 힘을 모았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구성원 60여 명과 함께 헌혈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독거노인 결연 봉사활동을, 김원기 SK엔무브 사장은 자연환경 지킴이 봉사에 나섰다.
집중 봉사주간을 포함해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지속가능한 환경 △창의적 사회문제 해결 등을 목표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을 벌이고 있다. 2017년부터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기본급 1%를 적립해 조성한 ‘1% 행복나눔기금’으로는 난치병 환아 소원성취 프로그램, 자립준비청년과 가족돌봄아동 지원, 지역아동센터 도서관 건립 등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달에는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이 주최하고 SK이노베이션이 후원을 맡은 ‘GMF(그레이트 뮤직 페스티벌)’가 열렸다. 2017년부터 회사가 후원을 맡아온 이 행사는 국내 최대 발달장애인 음악축제로 꼽힌다. 지난달 2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경연엔 총 6개 연주팀이 참여해 경쟁을 펼쳤다. 대상에는 발달장애인 트리오 ‘앙상블 하모니아’가 선정됐다. 앙상블 하모니아의 바이올리니스트 강지원 씨(22)는 “그동안 연주를 가르쳐 주신 선생님과 팀을 도와준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GMF는 8년간 음악축제를 넘어 발달장애인들이 사회적으로 자립하는 무대가 됐다는 평가다. GMF를 계기로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는 등 전문 공연팀으로 발돋움하거나 독주회를 열고 음반을 발매하는 연주자도 나오고 있다.
명 사장은 “매년 GMF 행사에서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선율은 발달장애인들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발걸음을 내딛는 전주와도 같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성장을 돕는 동행에 기꺼이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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