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디에스피가 자동차 부품 단조라인의 전력 소비를 최적화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해 씨티알에코포징에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7월 디에스피는 경남테크노파크가 추진하는 ‘수요 맞춤형 AI 솔루션 개발·실증 지원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참여 기업인 에이아이더뉴트리진과 함께 이번 솔루션을 개발했다.
알루미늄 단조라인의 전력량, 온도, 생산실적, 생산계획 등 데이터를 활용해 전력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소비량을 예측하는 AI 솔루션이다. 전력 소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외부 기상 데이터도 반영해 실제 사용량 절감 방안까지 제시한다.
디에스피는 직선형-원통형 단조라인, 열처리 라인에 대한 특성을 반영해 4개의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설비별로 매일 생성되는 8만6400건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가공하고 전처리했다. 에이아이더뉴트리진은 이 과정에서 데이터 분석, 에너지 소비량 예측 모델 및 인터페이스 개발을 맡았다.
디에스피 측은 이번 솔루션으로 사업 1차 연도에서는 8%, 2차 연도에서는 10%까지 전력 소비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력소비량 예측 모델의 정확도는 1차 연도에 90%, 2차 연도에 95%까지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디에스피 관계자는 “AI를 활용한 전력 소비 예측 및 최적화는 제조업체들에게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며 향후 지속 가능한 생산 환경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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