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이프코 본사를 찾아 우다이 샹커 아와스티 이프코 대표이사, 란잔 샤르마 이프코키산파이낸스 대표이사 등 주요 사업 부문 대표들과 면담하고 양사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프코는 회원기관 3만6000개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의 비료 협동조합이다. 현재 농협과 이프코는 합작사인 이프코키산파이낸스를 통해 인도 현지에 농업용 트랙터 구매 금융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범농협 계열사인 NH농협캐피탈이 약 15%의 지분 투자를 하고 있다.
이날 양사 최고경영자들은 지분 투자 확대 등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협력 사업을 발굴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현지 농업 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농협은 이프코키산파이낸스에 NH농협캐피탈의 추가 지분 투자를 검토 중이다
아와스티 이프코 대표이사는 “이프코와 농협은 국제 협동조합 계에서 오랫동안 깊은 인연을 맺어 왔고,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다는 비슷한 가치와 목표를 갖고 있다”며 “특히 농협 계열사가 이프코키산파이낸스에 투자 확대를 검토하고 있고, 내년 세계 협동조합의 해를 맞아 농협과 이프코가 다방면에서 함께 활동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호동 회장은 “농협과 이프코가 이프코키산파이낸스를 운영하며 인도 협동조합과 농업 발전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농협도 한국 최대 비료기업인 ‘남해화학’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비료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을 통해 획기적인 방안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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