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뭐 먹지?’ 고민도 해결한다… 한 끼 아이디어 주는 대형마트

  • 동아경제
  • 입력 2024년 11월 28일 16시 27분


28일 오전 ‘메가푸드마켓 라이브’ 매장으로 리뉴얼 개점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 소비자들이 들어서고 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28일 오전 ‘메가푸드마켓 라이브’ 매장으로 리뉴얼 개점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 소비자들이 들어서고 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홈플러스가 오프라인 채널 경쟁력을 보다 강화한다. 신선식품 확대 전략을 바탕으로 선보인 메가푸드마켓을 ‘현장 콘텐츠형’ 식품 전문매장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2년 2월 첫 선을 보인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은 소비자들의 발길을 오프라인으로 돌리기 위해 식품을 강화한 매장이다. 현재까지 33개 매장을 메가푸드마켓으로 전환해 고객 만족과 실적 개선을 모두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한층 발전시킨 메가푸드마켓 라이브는 ‘세상 모든 맛이 살아 있다’는 콘셉트로, 오프라인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생동감을 극대화했다. 상품을 보고 사는데 그치는 일반적인 구매 여정에서 벗어나 ‘보고’, ‘맛보고’, ‘맡고’, ‘듣고’, ‘즐기는’ 입체적 쇼핑 가치를 제공해 고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미래형 마켓’인 것. 28일 오전 ‘메가푸드마켓 라이브’ 매장으로 리뉴얼 개점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서점에서 만난 유혜경 홈플러스 리테일경험본부장(상무)은 “주말 오후 2시쯤 무료할 때 가고 싶은 마트의 느낌을 살려보려고 했다. 기존 메가푸드마켓의 디자인 콘셉트를 그대로 두면서 조금씩 생동감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홈플러스는 회나 초밥 등 현장에서 손질을 시연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고, 고객경험 확대를 위한 시식 코너와 대면 행사를 강화했다. 또한 다양한 팝업존과 앵커 테넌트를 유치했으며, 디지털 사이니지 활용한 시각적 몰입도 확장 등에 주력했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라이브의 멀티키친 ‘싱싱회관 라이브’에선 신선한 활어가 가득 찬 수조를 구비해 수산물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라이브의 멀티키친 ‘싱싱회관 라이브’에선 신선한 활어가 가득 찬 수조를 구비해 수산물 상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대표적으로는 멀티키친 ‘싱싱회관 라이브’다. 신선한 활어가 가득 찬 수조를 구비해 수산물 상태를 매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코너에서는 프리미엄 참치회 등 각종 생선회를 비롯해 롤, 참치 후토마끼, 초밥 같은 식사류부터 무침류, 샐러드 등 해물요리까지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또한 고객의 주문에 따라 전문가가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오더메이드(Order made)’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맞춤형’ 차별화 전략에 힘썼다. 특히 29~30일 양일 오후 4시에는 리뉴얼 개점을 기념해 제철 대방어와 참치 해체쇼를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라이브 ‘오늘의 요리 라이브’에선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 과정을 눈앞에서 시연하며, 맛있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한 끼 식사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라이브 ‘오늘의 요리 라이브’에선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 과정을 눈앞에서 시연하며, 맛있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한 끼 식사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오늘의 요리 라이브’도 눈여겨볼만하다.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 과정을 눈앞에서 시연하며, 맛있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한 끼 식사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요리에 사용한 식재료, 밀키트 등도 조리대 기준 양 옆에 함께 진열해 직접적인 구매로 이어질 수 있게 했다. 소비자가 ‘오늘의 요리 라이브’에서 시식한 후 만족스러우면 간편하게 재료를 사서 집에서 따라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매장에는 기존에도 라면박물관 등 고객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매장에는 기존에도 라면박물관 등 고객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홈플러스 몰(Mall)은 재미요소와 다양한 체험거리가 가득한 매장 구성으로 집객력 높이기에 나선다. 강서점 1층 주출입구에 시즌과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 팝업존을 2주 단위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몰 경쟁력 확보를 위해 팬덤, 체험·전시형, 트렌드 상품전 등 여러 형태의 콘텐츠와 획기적인 전시 구성으로 차별성을 더했다. 매장 3층에는 앵커 테넌트로 꼽히는 다이소를 강서구 최대 규모로 연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라이브 매장은 쇼핑 동선 및 고객 경험을 고려한 디지털 사이니지 인프라를 확대한다. 특히 고객의 핵심 쇼핑 동선에 위치한 ‘동선 스크린’을 강화하면서 오프라인의 강점을 십분 발휘한다는 복안이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라이브 매장은 쇼핑 동선 및 고객 경험을 고려한 디지털 사이니지 인프라를 확대한다. 특히 고객의 핵심 쇼핑 동선에 위치한 ‘동선 스크린’을 강화하면서 오프라인의 강점을 십분 발휘한다는 복안이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쇼핑 동선 및 고객 경험을 고려한 디지털 사이니지 인프라도 확대한다. 특히 고객의 핵심 쇼핑 동선에 위치한 ‘동선 스크린’을 강화하면서 오프라인의 강점을 십분 발휘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주요 행사들의 콘셉트 영상과 할인 행사 상품, 주요 브랜드 광고 등을 상시 노출해 고객 주목도를 높일 방침이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