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0대 상무·40대 부사장 발탁…임원 승진 규모는 4년 연속 감소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1월 29일 11시 40분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2024.10.31/뉴스1 ⓒ News1
삼성전자가 내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 30대 상무, 40대 부사장을 발탁하는 세대교체 기조를 이어갔다.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승진자 규모는 4년 연속 줄였다.

삼성전자는 29일 ‘2025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 부사장 35명, 상무 92명, 마스터 10명 등 137명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2021년 인사에서 214명의 임원 승진 이후 2022년 198명, 2023년 187명, 2024년 143명 등 계속 규모를 줄여온 흐름이 이어졌다.

특히 반도체사업(DS) 부문 임원 승진자는 부사장, 상무, 마스터를 합쳐서 51명으로 지난해 승진자 56명보다 8.9%가량 줄었다. 2023년 DS 부문 임원승진자는 86명에 달했다. 반면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임원 승진자는 86명으로 지난해 87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최연소 임원 승진자는 DX부문 CTO SR 통신소프트웨어연구팀 하지훈 상무(39)로 올해 유일한 30대 임원 승진자기도 하다. 하 상무는 SW핵심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주도한 차세대 통신 SW플랫폼 설계분야 전문가다.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광고서비스그룹장인 이귀호 부사장(49), 모바일경험(MX)사업부 이머시브 SW개발그룹장 김기환 부사장(49), MX사업부 SEV법인 구매팀장 김연정 부사장(49) 등 경영 성과에 기여한 미래 경영자 후보군도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인사에선 여성 8명, 외국인 1명의 임원 승진이 이뤄졌다. MX사업부 디지털커머스팀장 서정아 부사장(53), 한국총괄 A&E영업2그룹장 이지연 상무(45) 등의 여성 인재와 태국 출신 영업전문가인 동남아총괄 TSE-S법인 시티촉 상무(52) 등 글로벌 인재 발탁 기조가 이어진 것이다.

한편 삼성벤처투자는 윤장현 삼성전자 부사장(58)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미국 조지아텍 전자공학 박사인 윤 신임 대표는 2003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책임연구원으로 입사해 현재 MX사업부 SW담당으로 모바일제품 SW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삼성전자 DX부문 <승진> △부사장 김기환 김연정 김윤호 김지윤 김창태 김형재 노경래 박정미 박정호 부민혁 서정아 송방영 양익준 양준철 이귀호 이대성 이상직 장소연 정승목 지혜령 최병희 함선규 홍주선 △상무 강종호 김동수 김두현 김상준 김상하 김성현 김성훈 김영상 김원겸 김의송 김지훈 김진만 김진철 김창수 김철회 류철우 류호열 문태화 박명훈 박상욱 박승일 박정일 박혜린 서재홍 석지원 성종훈 송승호 송정은 신무섭 신재영 엄훈섭 예장희 옥신우 윤원재 이두환 이문근 이병국 이상빈 이선교 이선일 이지연 이태선 이형철 인우성 임수현 장용일 장윤형 정택정 정희범 조성욱 차지호 채수연 최종구 최준일 최중훈 하지훈 한기욱 한상원 함민기 홍재석 홍정우 Sitthichoke(시티촉) △마스터 최지환
◇삼성전자 DS부문 <승진> △부사장 강희성 권오겸 권혁준 김용성 김종훈 김준석 박재성 배승준 유상민 이상현 이화성 임성수 △상무 고상도 고종현 권민호 권영호 김길섭 김도형 김우일 김재현 김형수 남인호 노대용 문광진 박일한 박재헌 백상훈 심재황 안덕민 윤창빈 은형래 이경우 이인학 이창수 임경욱 임지운 전중원 조영민 조원희 채교석 최종성 홍창표 △마스터 김병성 김비오 김선호 김영식 김정길 박미라 박재현 박정헌 이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 〈승진〉 △부사장 케빈 샤프 △상무 유성철 송인섭 이태희 황인찬 송영석
◇삼성바이오에피스 〈승진〉△상무 강대성 길지훈 봉기태

#삼성전자#정기인사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